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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일상13

놀면 뭐하니? 뭐라도 배우자! ① 작년까지는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이유로 정말 잘 쉬었다. 하지만 올해는 불투명함 속에 실낱같은 희망 한가닥만 잡고 버틸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무언갈 해야한다'는 본능적인 직감. 놀면 뭐하겠나? 놀아봤자 없어지는건 돈과 시간이고, 더해지는건 나이 뿐이다. 나란 사람은 그렇다. 마음먹기까지 시간이 다소 걸리지만 마음먹기만 하면 실행력은 바로 뒤따라온다. 지난 주말, 약 24시간 동안 나의 주변 환경과 현재 상황, 실현 가능성과 적성, 흥미 등을 고려해봤다. 한 마디로 머리 쥐나도록 고민했다는 말이다. 결론이 나지 않는 경우는 없다. 결론을 내지 못하는 문제는 애초에 고민조차 안하는 성격이다. 기든 아니든 결정을 했다. 결정 후에는 바로 실행을 해야지. 첫번째. 무엇을 배울 것인가 작년 말에 '내일배움카드'.. 2021. 1. 18.
Hola! 2021년 _ 작지만 꾸준한 것들에 대하여 비행기 안에서 새해맞이 (2018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다. 나이를 한 살 더 먹고 년도가 바뀐거 외엔 달라진건 하나 없다. 나는 그냥 나의 길의 꾸준히 걸어가면 되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좀 더 많은 것을 배워보기로 했다. 그건 다음 포스팅에 정리하기로 하고... 자칭 '작심삼일인간'인 내가 작년 한 해 꾸준히 해왔던 것과 내년에도 이어 할 일. 1. 운동 요즘은 런데이와 홈트레이닝을 하루씩 번갈아가면서 하고있다. 몸무게에 연연하지 않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운동을 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지 말자'는 다짐으로 건강상 이유 외의 모든 이유를 차단하고 있다. 올해도 그 다짐은 계속된다. 모든 일이 그렇듯, 마음을 먹는 건 쉽지만 행동하는 것까지는 천리 길이다. 6시 전후로 저녁을 먹고 .. 2021. 1. 7.
2020년 Adios! 모두에게 잊지 못할 2020년이 끝났다. 내가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후 마치 안식년처럼 오래 쉰 한 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에 대해 끊임없는 고뇌를 한 해였다. 몸은 누구보다 편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불편했다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 2020년을 정리하며 지난 일 년을 돌아봤다. 초등학생 이후 다이어리를 1년간 꾸준히 쓴 최초의 해.. 공교롭게도 연초에 헤어짐도 있었고, 여행도 없고 출장도 없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너무 잘 지킨 일상이 매우 단조로워서 나중에 들여다보면 노잼이라고 안읽을 것 같다. 연초에는 단골 손님들을 데리고 서유럽을 다녀왔다. 전년도에 대한항공 모닝캄 회원이 되는 바람에 비즈니스 업그레이드에 대한 희망을 조금 품고 있었는데, 정말 운이 좋게도 로마행 비행기에서 업그레.. 2021. 1. 6.
단양의 맑은 밤하늘 : 집 앞에서 쏟아지는 별 감상하기 >_★ 지난 주말, 2020년 처서가 찾아온 선선한 저녁.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밤하늘이었다. 밝은 별을 감상하기에 방해가 되지 않는 초승달이 예쁘게 떠 있었다. 디카로 별사진을 찍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침 삼각대도 있었다. 하지만 별사진을 찍는건 첨이었다. 좋은 카메라를 샀는데 다루는 방법을 잘 몰라서 별사진 모드로 해놓고 찍은 후 밝기 보정만 했다. 은하수가 보인다는 곳을 찾아서 삼각대를 고정하고 사진을 찍었다. 은하수는 우리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번 영월에 은하수 투어를 가서 투어 사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은하수는 세로로 희미하게 구름이 낀 것 같은 느낌인데 사진을 보면 그게 살짝 느껴진다. 안보이면 마음으로 보자. 별 궤적도 찍어보고싶어서 데크에 카메라를 고정해두고 약 30분가량 찍었다.. 2020. 8. 28.
길고 긴 지겨운 장마, 그리고 고추 수확 시작~! (한일 고추 건조기 구입) 8월부터는 본격 고추 수확기이다. 그래서 엄마와 짐을 싸서 단양으로 내려갈 준비를 했다. 한 달 바짝 일해보자 싶어서 내려갔는데... 웬걸, 역대급으로 긴 장마에 8월 첫주부터 충북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다. 설상가상으로 집이 있는 동네는 며칠간 단수까지 되고 산사태 경보까지 내려졌다. 그래서 우리의 계획은 처음부터 엇나갔다. 8월 5일 수요일. 비가 약간은 주춤하던 날, 출발을 했다. 도착하니 기적적으로 물이 나온다. 수도 정비를 한 것이다. 거기다가 비도 그쳐서 짐을 풀고 바로 일을 하러 갔다. 일복이 있나보다. 8월 초, 아직은 초록빛이 도는 고추들이 더 많았다. 아래에 달려있는 빛깔 좋은 빠알간 고추들만 따서 빗물을 닦고 집 안에서 숙성시켰다. 작년에는 딴 고추를 햇볕에다가만 말렸는데 잦은 가랑비, .. 2020. 8. 27.
20.07.23 비와 함께한 1박 2일 금선사 템플스테이(쓰담쓰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얼마 전, 여행업종사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무료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다. (아래 포스팅 참고) 이 프로그램으로 지지난주 목요일에 금선사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왔다. traveler-lee.tistory.com/44 기나긴 코로나19에 지친 당신, 템플스테이 어떠세요? : 여행업계종사자와 소상공인을 위한 '쓰담� 여행사 다니는 친구가 갑자기 "템플스테이 갈래요?" 해서 알게된 프로그램, 바로 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여행업계종사자와 소상공인 등을 traveler-lee.tistory.com 신청을 하고 기다리고 있으면 참가 이틀전에 안내 문자를 보내준다. 1. 마스크 착용 필수 2. 개인 텀블러 사용 3. 준비물 : 기본 세면도구, 수건 등 개인 위생 용.. 2020. 8.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