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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일상

20.06.27 자전거타고 마포대교 건너기 (마포 분위기 좋은 카페 : 뜨랑블랑)

by 청춘예찬_J 2020. 7. 1.

오랜만에 일상 포스팅~

그동안 집을 떠나있다보니 핸드폰으로 글을 쓰기가 어려워 방치해놓고 있었다. (코로나 걸린거 아님)

 

지난 주말, 일이 생겨 여의도에 갔었다.

서울에서의 외출은 워낙 오랜만이라 그냥 들어가기 아쉬워서 마포대교를 건너 카페나 가볼까 하고 책도 챙겨나왔다.

생각보다 날이 너무 뜨겁길래 따릉이를 잡아타고 건너기로 했다.

 

 

 

 

아무도 없는 다리 위.. 걸어가는 사람은 한 두명? 정도 본 듯 하다.

이렇게 햇살이 뜨거운데 걸어서 이 다릴 건너다니..!

 

 

 

 

이날 나에게 찜 당한 따릉이-

따릉이도 점점 진화하는것 같다. QR 코드만 찍으면 대여도 금방되고, 안장 올리기도 쉽고 자전거 자체가 되게 편하다.

 

 

 

 

 

나에용 ㅋㅋ

 

 

 

 

걸으면 20분은 걸리지만 자전거로는 5분이면 건넌다.

 

 

 

마포대교 끝은 차가 다니기 때문에 자전거도로와 인도는 자연스레 강변북로(한강)를 따라 난 산책로로 빠지게 되어있다.

 

내려가는 길에 본 꽃이 예뻐서 한 장 찍어본다.

 

 

 

쭉 용산까지 가볼까 하다가 마포에 찾아놓은 카페 하나가 있어서 그쪽으로 가봤다.

다행히 산책로 입구쪽에 따릉이 대여소가 있어서 따릉이는 반납하였다.

 

내가 다녀온 카페는 바로 "뜨랑블랑"

카페 입구 바로 옆에 빌라 입구가 있다. 빌라 1층을 개조해 만든 카페인것 같았다.

 

 

운영시간 : 매일 11:30-20:00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cafe_terangbulan/

 

 

 

 

 

 

 

 

아래는 내부사진.

화초도 많고 전체적으로 초록이 포인트 색상인것 같아 시원해보이고 좋았다.

 

창밖으로는 아파트라서 볼건 없었지만 인테리어가 워낙 예뻐서 신경쓰이지 않았다.

 

 

 

 

뜨랑블랑 메뉴

 

 

 

나는 카페 이름인 "뜨랑블랑"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다.

베스트라고 적힌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싶었지만 단+단은 아닌것 같아서 과감히 아메리카노 주문!

커피는 자리로 갖다주신다.

 

뜨랑블랑은 인도네시아식 팬케이크라고 하는데,

한입 먹어보니 인도네시아에 가보고싶어졌다.

진짜 너무 맛있다.

과하지 않은 적당한 단맛, 아메리카노와의 조화가 끝내준다.

코로나가 종식되면 인도네시아 여행도 한번 생각해봐야지.

 

 

 

 

저 맛있는 것을 뱃속에 다 털어놓고 가져온 책을 꺼내 읽었다.

<페로제도탐험기>

한달만에 회사에 갔는데 팀장님이 읽어보라며 주시길래 가지고 온 책.

 

페로제도는 아이슬란드와 스코틀랜드 사이에 위치한 덴마크령의 섬이다.

그곳을 나흘간 여행하고 온 사람이 적은 여행기.

 

아무런 정보 없이 다녀온 여행답게 정말 여행 정보는 거의 없다.

절반 정도 읽고 이곳이 궁금해져서 인스타그램을 뒤져 사진을 보았다.

심심해보이는데 멋있다. 

 

아직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은 곳이라는 점이 매력적인 부분이다.

때가 덜 묻은 곳. 그래서 끌리는 것 같다.

 

 

 

적당히 쉬었다 싶을 때쯤 카페를 나왔다.

다시 따릉이를 빌려서 강변북로를 따라 달렸다.

신용산에 가서 4호선을 타기 위해 ㅋㅋ

 

자전거 라이더들이 많이 보였다. 

쌩쌩 날아다니는 그들 앞에서 알짱거리기 싫어서 가장자리로 내 페이스를 유지하며 천천히 달렸다.

 

한강은 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멋진 곳이다.

대도시 사이를 가로지르는 거대한 강. 세계 여러 곳을 돌아다녀봐도 이만큼 멋진 강은 보지 못했다.

왜 한강뷰가 있는 집을 선호하는지 알 것 같다. 

달리면서 한강을 바라보는 아파트를 보고 부럽다는 생각을 했다. 저 집은 완전 불꽃놀이 명당이네- 하고

 

 

 

외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