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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이슈

[4.15 총선 D-2] 제 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후기 및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총선일 투표 지침

by 청춘예찬_J 2020. 4. 13.

다른 여러 나라들이 올해 치루는 선거를 짧게는 몇 개월, 길게는 1년 씩 미루고 있는 와중에 우리나라는 역시 재난대응선진국 답게 예정된 일정에 맞게 총선을 앞두고 있다. 이번 21대 총선은 이전 선거와 달리 '코로나19'라는 악재 속에서 펼쳐지는 선거이니만큼 유권자인 우리가 지켜야할 수칙들이 더 많이 생겼다. 나는 지난 금요일 회사근처의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하고왔다.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보니 '코로나19' 전파를 막기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가 느껴졌다.

 

사전투표는 이런 순서로 했다. (준비물 : 신분증과 마스크)

1. 모든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

이젠 생활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착용이 강제적인것은 아니었지만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2. 줄을 설때는 녹색 테이프에 맞춰서 서기.

사람간의 접촉을 막기 위한 라인이 있었다. 투표소 밖에서 직원이 계속 줄에 맞춰 서라고 수시로 안내해주었다.

 

녹색 선에 맞춰서 줄을 서자

 

3. 입구에서는 선거사무원이 발열체크 및 손 소독 후 주는 일회용 비닐장갑을 양손에 착용한다.

열이 없다면 바로 통과!

 

만약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발열 체크 결과 체온이 37.5도 이상이거나, 기침 등 호흡기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 별도로 설치된 임시 기표소로 이동

* 손 소독제로 소독 후 일회용 장갑 착용

* 투표 사무원에게 신분증을 내고 본인여부 확인서 작성

* 선거인 대신 투표 사무원이 선거인의 신분증과 선거인 본인여부 확인서를 들고 본인 확인석으로 이동해 투표 관리관에게 확인을 받는다.

* 이상이 없으면 선거인 명부 투표용지 수령인란에 투표 사무원이 선거인의 성명을 대신 기재

* 투표 사무원은 투표용지 2장과 임시기표소 봉투를 받아 선거인에게 전달, 선거인은 참관인 입회하에 임시기표소에서 기표

* 기표를 마친 후 임시기표소 봉투에 담아 투표 사무원에게 전달하면 사무원은 이를  투표 관리관에게 전달한다.

* 투표 관리관은 참관인 입회하에 봉투에서 투표지를 꺼내 투표함에 투입한다.

* 투표를 마친 선거인이 사용한 비닐장갑을 버리고 퇴장하면 사무원들은 임시 기표소 내부를 소독&환기

 

4. 투표소에 들어간 후, 사무원에게 신분증 제출하여 본인확인 및 서명

여기서 살짝 마스크를 내려서 얼굴을 확인한다.

5. 투표용지 2매(지역구 후보가 적힌 투표지, 비례대표 투표지) 받기

6. 기표소에 들어가서 기표 후 잘 접어서 투표함에 넣기

7. 투표소를 나와서 일회용 비닐장갑 벗은 후 버리기

오염 방지를 위해 비닐장갑은 뒤집어서 버려야 한다.

 

 

 

 

요즘은 SNS에 투표인증을 하는 것이 하나의 문화처럼 되어있다. 

보통 손등에 투표 도장 찍어서 인증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닐장갑을 벗고 손등에 직접 기표마크를 찍는 행동은 피해야한다.

그리고 투표소 내에서 촬영을 하면 안된다는 것은 기본중에 기본

*** 비닐 장갑 위에도 도장을 찍지 말라는 질본의 안내가 있어 사진은 삭제한다. 투표 인증은 확인증으로 하자!!!

 

 

만약 내가 무증상 자가격리자라면 어떻게 투표해야할까?

 

<'코로나19' 자가격리자 총선일 투표 지침>

* 대상

4월 1~14일 보건소에서 자가격리 통지를 받은 사람 중 무증상자

 

* 이동방법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거나 자차 이용

대중교통은 이용이 금지된다.

 

*이동수칙

격리장소~투표소까지 가는 동안 관리자 1대1로 동행,

투표 외출 허용 시간 오후 5시 20분~7시 (오후 6시 전까지 투표소에 도착해야 함)

투표 후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 관리자가 투표 후 격리장소까지 다시 동행한다고 한다.

 

자가격리자가 많아 1대1 동행이 어려울 경우 (동행 전담자가 없으면) 자가격리자가 투표소로 출발할 때,

투표소에 도착할 때, 격리 장소로 복귀했을 때 자가격리앱이나 문자로 보고를 해야한다고 한다.

 

* 투표소 도착 후 별도 장소에서 대기 및 일반 유권자 투표 후 참여가능

자가격리자가 투표하는 투표소 관리 인원들에겐 레벨D 수준의 방호장비를 지급한다고 한다.

* 투표과정 관리 전담인력이 유권자와 투표 관리원의 감염 예방

 

*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은 투표할 의사가 있는 자가격리자를 13~14일 확인할 예정이다.

 

 

 

 

 

이틀 뒤면 21대 국회의원 본 선거일이다.

'코로나19'의 유행 속에서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총선이지만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방심하지 않고 각자 지지하는 인물과, 정당에 한 표를 꼭 행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