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

일주일 전인 지난 21일 화요일 갑자기 뉴스 속보가 하나 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혹은 더 심각한 뇌사설. 

몇시간동안 전세계를 뜨겁게 달궜지만. 이 뉴스는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팩트 체크 없이 그대로 여기저기 기사가 퍼진 것이다. 

 

이 뉴스의 발단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의 생일날)에 김정은이 불참을 하면서 시작되었다. 2012년 집권 이후 한번도 빠지지 않았던 태양절 참배를 처음으로 불참한 것이다. 우리나라 북한전문매체인 데일리NK도 김정은이 심혈관 시술을 받은 후 치료중이라는 내용을 밝힘으로써 속보의 내용에 힘이 실리는 듯 했다. 국내외 언론사들은 앞다퉈 인용에 인용을 거쳐 앞다퉈 기사를 뿌렸고, 이로 인해 코로나로 불안정한 금융, 외환 시장이 다시 한 번 흔들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조선중앙통신]

 

지난주 25일 토요일 로이터 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은 아직 살아 있으며 곧 모습을 드러낼 것이고, 건강에 문제가 있을 수는 있지만 심각한 상황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보도했다. 또한 중국에서 김정은을 도울 의료진을 북한으로 보냈다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여러 극우 언론&미디어 매체들은 김정은의 사망설과 위독설에 힘을 실어 가짜뉴스 생성을 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지 않는 근거없는 내용과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야한다. 더불어 그것을 소비하는 우리들도 정보들을 무분별하게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사실과 사실이 아닌 것을 구분해 낼 수 있어야 한다.